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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녀의 포도주를 금단증세적 쾌감으로 본다는 의미는? 성경에서 말하는 “음녀의 포도주”는 단순한 유혹이나 죄의 상징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심령 안에 자리한 중독적 쾌감과, 그에 따르는 금단증세의 구조를 꿰뚫는 상징입니다. 성경 속 음녀의 포도주란 무엇인가?요한계시록 17장에 등장하는 “음녀”는 온 땅의 왕들과 백성을 유혹하고, 그들을 자신의 음행의 포도주로 취하게 만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은 문자 그대로 포도주나 성적 타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심령을 마비시키는 유혹의 시스템, 즉 반복적으로 쾌감을 주고, 그 쾌감 없이는 살 수 없게 만드는 구조를 상징합니다. 이 포도주는 단번에 목숨을 앗아가지 않습니다. 대신, 점진적으로 의존하게 만들고, 끊을 수 없게 만들고, 끊으려 하면 고통과 공허, 금단의 불안감을 겪게 만듭니다.. 2025. 6. 8.
사제관계 성경적 인지 오직 한 분의 중보자란 의미 그렇다면 '사제관계'란 정말 성경이 가르치는 구조일까요? 이제는 근본부터 다시 물어야 할 때입니다. 성경은 오직 한 분의 중보자만을 원한다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성경이 명확히 말하는 중보자의 수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디모데전서 2:5) 여기서 '중보자'란,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연결해 주는 유일한 통로를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신 사역은 중보자로서의 완전한 역할을 마친 사건입니다. 그런데 만약 교회 안에서 목회자, 신부, 교황, 장로 등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연결해 주는 존재’처럼 기능한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완성된 중보자 사역을 부분적으로 대체하거나 반복하려는 오류에 빠지는 것입니다. 성.. 2025. 6. 7.
거듭났다면, 작동불가가 정상입니다 기능상실이 완성이라 이 모든 자극에 반응하던 옛 자아는 거듭남과 함께 작동불가 상태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기능상실이 곧 완성이라는 진리입니다. 거듭남이란 더 이상 반응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거듭났다는 말은 단지 종교적 소속이나 도덕적 향상을 뜻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선언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여기서 핵심은 ‘지나갔다’는 것입니다. 즉, 예전의 사고방식, 반응패턴, 감정기제, 관계습관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아야 정상이라는 뜻입니다. 무시당하면 자동으로 화가 나고, 인정을 받으면 기쁘고 더 잘하려 하고, 모욕을 당하면 자존심이 상하는… 이런 세상의 반응 시스템에 더 이상 끌리지 않는 것, 그 자체가 바로 거.. 2025. 6. 6.
만들지 말고, 사라지게 하라 홀로 선하신 분을 따르는 길 리더가 되려는 마음도, 선해지려는 의욕도 모두 내려놔야 합니다. 왜냐하면, 진짜 선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만이 가능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홀로 선하신 분은 오직 한분 이어야 한다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은 단순한 겸손의 표현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마가복음 10:18) 이 구절은 인간이 '선해지려는 시도'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는 위험한 시작임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내가 선해질 수 있다면, 하나님 없이도 가능하다는 논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로마서 3:10) 그렇다면 올바른 태도는 무엇일까요? 바로 ‘만들려 하지 말고, 사라지는 .. 2025.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