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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것은 허용하시고, 어떤 것은 분명히 권장하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허용된 것을 붙잡고 사느냐, 권장된 것에 힘쓰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1. 하나님의 허용하신 의미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인간의 완악함 때문에 많은 것을 허용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요구했을 때 하나님은 원래 의도는 아니었지만 허락하셨습니다(사무엘상 8장).
이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모세가 이혼증서를 허락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허용은 하나님의 최선이 아니라, 인간의 한계를 고려해 주어진 차선책입니다.
인간의 욕망을 막지는 않으시지만, 그 길은 결국 더 큰 문제를 남깁니다.
따라서 허용된 것을 따라 사는 삶은 언제나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이 권장하신 본질
반대로 하나님이 권장하신 것은 분명합니다.
겸손과 온유, 자기 부인, 사랑과 섬김, 감사와 기쁨 같은 삶의 태도입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라고 말씀하셨고, “온유한 자는 복이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권면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힘쓰라고 명하신 부분입니다.
이 권장된 길은 세상적 성공이나 권력과는 반대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참된 생명과 기쁨으로 연결됩니다.
3. 허용된 일에 힘쓸 때의 결과
사람들은 종종 허용된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착각합니다.
그래서 왕정제도를 당연하게 여기거나, 돈과 권력을 쌓는 것을 신앙의 열매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허용된 것에 힘을 쓰면 결국 세력 형성, 경쟁, 쟁탈로 이어집니다.
사업, 정치, 심지어 종교도 모두 이런 허용의 영역 속에서 움직일 때, 본질을 잃고 부패로 향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허용하셨다고 해서 그것이 곧 기뻐하신다는 뜻은 아닙니다.
따라서 허용된 것에 힘쓰는 삶은 결국 실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4. 우리가 힘써야 할 참된 길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허용된 것이 아니라 권장된 것입니다.
허용은 차선이지만, 권장은 하나님의 최선입니다.
자기 부인, 겸손과 온유, 사랑과 섬김, 감사와 기쁨이 생활 속에서 실천될 때, 그것이 곧 워쉽이 됩니다.
워쉽은 단순한 예배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만을 주도권자로 모시는 삶의 방식입니다.
우리가 권장된 길에 힘쓸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진정한 치유와 평강으로 이끄십니다.
이것이 성경 저자들이 일관되게 강조한 메시지이며, 오늘 우리에게 주신 길입니다.
맺음말
허용된 삶에 집착하면 결국 세상 방식에 매여 실패하게 됩니다.
권장된 삶을 선택할 때 비로소 하나님 앞에서 의로움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힘은 오직 하나님이 권장하신 겸손, 사랑, 섬김, 그리고 워쉽에 집중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