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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음녀의 포도주란 무엇인가?
요한계시록 17장에 등장하는 “음녀”는 온 땅의 왕들과 백성을 유혹하고,
그들을 자신의 음행의 포도주로 취하게 만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은 문자 그대로 포도주나 성적 타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심령을 마비시키는 유혹의 시스템, 즉 반복적으로 쾌감을 주고,
그 쾌감 없이는 살 수 없게 만드는 구조를 상징합니다.
이 포도주는 단번에 목숨을 앗아가지 않습니다.
대신, 점진적으로 의존하게 만들고, 끊을 수 없게 만들고,
끊으려 하면 고통과 공허, 금단의 불안감을 겪게 만듭니다.
그것이 바로 “음녀의 포도주”의 작용 방식이며, 오늘날 우리가 겪는 다양한 중독과 동일한 메커니즘을 가집니다.
금단증세란 무엇이며 그것이 왜 쾌감의 실체가 되는가?
금단증세는 무언가에 길들여진 심령이 그것을 끊었을 때 겪는 고통입니다.
술, 마약, 니코틴 관계, 연애, 권위 SNS, 관심, 인기 심지어 인정받으려는 욕망, 종교적 열정조차도
이러한 것들은 한 번 주어질 땐 달콤하고, 끊으려 하면 심령이 비명을 지르게 만드는 고통을 동반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고통을 피하고 싶어서, 다시 그것을 찾아갑니다.
이렇게 반복되며 영혼은 점점 더 포도주에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드러나는 중요한 진실이 있습니다.
그 쾌감은 자유가 아니라 예속의 구조였다는 것, 그 기쁨은 생명이 아니라 마비의 작용이었다는 것입니다.
쾌감의 두 종류 생명적 쾌감 금단적 쾌감
성경은 단순히 쾌감을 금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 안에서의 기쁨, 성령의 열매로서의 사랑과 희락을 강조합니다.
문제는 쾌감의 성질입니다.
생명적 쾌감
강요하지 않고 중독되지 않으며 끊어도 고통이 없고 흘러가며 또 채워지는 기운
워쉽마인드, 호흡성 쾌감, 피톤치드적 평강, 허니필링 마인드
금단증세적 쾌감
반복될수록 더 강한 자극을 원하고 끊으면 공허와 초조에 시달리며 자아가 점점 위축되고 피폐해진다
자극적 연애, 권력욕, 인정 중독, 소비성 쾌감, 음녀의 포도주는 후자의 구조를 따릅니다.
그리고 그것은 내면의 자유를 잃고, 중독된 노예가 되는 길로 인도합니다.
음녀의 포도주를 끊고 샘솟는 기쁨으로 들어가는 길
그렇다면 어떻게 음녀의 포도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바로 기억장치를 멈추고, 무념무상 속에서 심령이 다시 살아나게 하는 것입니다.
기억이 재생될수록, 그 쾌감은 더욱 강해지고 그 중독은 더욱 심화되며 그 고통은 더욱 깊어집니다.
하지만 무념의 상태, 성령의 숨결에만 귀 기울이는 상태,
존재 전체가 고요해지는 상태에 들어가면 이전의 포도주는 기억조차 사라지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샘솟는 기쁨”, “강물처럼 흐르는 평강”, “허니필링 마인드”와 같은
성령의 생명적 기운을 다시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맺음말
“음녀의 포도주”는 중독적 쾌감이며, 끊으려 할 때 금단증세가 발생되는 구조의 상징입니다.
그것은 외부 자극 없이 존재하지 못하게 하며, 영혼을 마비시키는 마성의 쾌감입니다.
성령 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생명적 기쁨은, 그와 반대로 자유롭고 깊으며,
결코 금단을 유발하지 않습니다.